블랙록 비트코인 ETF, 총 운용자산 830억달러 돌파…ETF 순위 21위 진입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IBIT'가 운용자산(AUM) 800억달러(약 114조원)를 돌파하며, 전체 ETF 가운데 21번째로 큰 규모에 진입했다.
11일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IBIT는 지난 10일(현지시간) 8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기존 유명 ETF보다 5배 빠른 속도로 이뤄낸 기록"이라고 밝혔다. 기존 기록은 뱅가드의 'VOO'로, 800억달러 돌파까지 1814일이 걸렸다. IBIT는 이보다 훨씬 빠른 374일 만에 해당 수치를 넘었고, 이날 현재 830억달러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발추나스는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도 처음으로 1400억달러(약 192조5000억원)를 넘어섰다"며 "11일 하루 동안 10억달러 이상이 유입됐고, 특히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이 자산 가치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