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할수록 우리는 차분히 정리를 해야한다(feat.원화차트에 대한 고찰)

안녕하세요 SH개뿔입니다
원래 매주 월요일 금요일 정기 브리핑 쓰기로 했는데 오늘 너무 늦게 올리게 됐네요... 죄송합니다
본론에 앞서 잠깐 거래소들의 차트를 좀 얘기하고싶은데요
제가 예전부터 언급했지만 원화차트가 달러차트보다 많이 깔끔하고 기술적분석이 더 편하다는것입니다. 정확한지 아닌지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적어도 저한테는 원화차트는 기술적분석관점에서 달러차트보다 신뢰하기 좋다는것입니다.

예전에는 비트파이넥스 차트를 많이 기준으로 삼았는데 보통 트레이더들은 거래량순위로 차트를 분석합니다 그래서 그때 고래들 기관들이 이용하는 비트파이넥스를 즐겨 사용했고 일본 엔화차트(비트플라이어)도 보고 그랬죠. 지금은 비트멕스가 주로 이루고 바이비트같은 마진거래소 차트가 거래량 상위권에 속해서 이들을 보고 분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게 정석이니깐요.
허나 기술적관점에서 비트멕스 차트는 결코 반갑지 않습니다. 물론 현재 거래량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코인힐스순위) 과연 거래량이 많다고 차트가 좋을까요? 비파를 분석하던 시절 트레이더들은 얘기했습니다"거래량이 많아야 시장의 대세를 정할수있고 왜곡이 적어 분석하는 기준이 된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지금 왜곡이 제일 심한 비트맥스가 현재 대빵자리를 차지하고있습니다.
마진거래소는 레버리지가 존재하기때문에 실제 집계된 거래량보다 적습니다 그래서 코인마켓캡도 따로 집계하고 그랬죠. 비트코인 시장은 현물이 주가 되어야 하지만 여러가지 특성과 조건때문에 지금 마진이 주된 기형적인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거품이 끼어있는 거래량 마진거래소가 판을 잡고있는 시장 이러한 상황에서 차트는 당연히 왜곡됩니다.
물론 몇몇은 얘기하죠 무슨 근거로 그걸 왜곡이라고 정의하냐? 제가 얘기하는것은 언제나 기술적분석 관점에서 보는겁니다. 왜곡이란 기술적분석이 무용지물이 되버리는 상황을 이야기 하는것이죠. 기술적 분석을 안믿거나 기준으로 삼는걸 거부하시는 분들은 그저 흘러 들으시면 됩니다.
애초에 기술적분석이란 통계학적으로 패턴을 만든것이고 오랜 역사와 데이터가 존재합니다 시장이란 그런것이고 우리가 도형으로 시장을 직관적으로 볼수있게 도와주는 역활을 해줍니다. 근데 기술적분석이 전혀 쓸모가 없게되면 그만큼 시장은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이고, 부자연스러운 시장은 소수세력의 장난질판을 뜻하는것이겠죠.
돌고 돌아 제가 얘기하고 싶은것은 차트가 깔끔해야 분석도 좋고 시장흐름을 파악할수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원화차트가 깔끔하고 타거래소와 비교도 되고 나름 좋은 기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김치프리미엄이 있을때는 똑같이 왜곡이 심하고 분석하기 안좋지만 현재 거품이 다 빠진 시황에서 원화차트가 오히려 더 정직하다고 판단합니다.

제가 오늘 이 얘기를 꺼낸 이유가 바로 원화차트에서 하방쐐기 패턴을 발견했습니다
전 며칠전까지만 해도 숏충이였지만 오늘 분석하면서 이 패턴을 보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시장의 흐름은 언제나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고 새로운 사태를 만들어 내죠. 그에 저희 개미는 일일히 대응해야합니다
달러차트에서는 이 하방쐐기가 잘 안보입니다 물론 그리라면 그리겠지만 직관적이지 않다는것이죠.

6시간봉 비맥 차트입니다. 여기서 볼수있는것은 하락추세선을 도전하러 가는것으로 보입니다.

4시간봉입니다
현재 200EMA돌파가 확실시 되고있고 매수세가 점점 들어오고있습니다 물론 위에 저항선들이 기달리고있지만 적어도 하방이 유력했던 상황이랑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점이 "하방쐐기"와 "삼각수렴"의 상단테스트는 의미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만약 뚫고 올라간다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것이고 결국 원화차트가 옳다는걸 증명하겠죠.

일봉입니다